독서/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3): 복합 군주국
Sun_Dry
2024. 6.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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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복합 군주국
신생 군주국이 처하는 어려움
이전에 있던 군주국이 병합된 경우: 복합 군주국
- 강력한 군대를 거느리고 있다고 해도 그지역 주민들의 호의가 항상 필수적이다.
-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개선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지배자를 갈아치우려고 봉기한다. → 그러나 이는 착각이며, 상황은 악화될 것이다.
- 정복의 과정에서 새롭게 편입된 신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적으로 만들게 된다.
- 당신을 지원한 사랍들을 그들이 기대한 만큼 만족시킬 수 없다. →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강경책을 쓰는 것 역시 불가능 하다.
- 예시: 프랑스 루이12세의 밀라노 병합
- 새로운군주가 초래한 불편함에 의해 신민들의 마음이 돌아섬
- 1500년 2월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작이 밀라노를 탈환함
반란을 일으킨 나라를 두번째로 정복하는 경우
- 이전과 달리 병합된 나라를 잘 이잃지 않는다.
- 권력의 강화를 위해 반역자를 처벌하고 혐의자를 찾아내어 통치상 결함을 고치는데 더욱 무자비하고 단호하게 행동함
- 예시: 루이12세의 밀라노 재점령
- 1500년 4월, 루이12세가밀라노를 다시 점령함
- 루도비코 공작은 모든 국가들이 연합(신성동맹의 연합)해 대항하여, 프랑스를 이탈리아에서 몰아 냄
정복한 땅을 확립하는 방법
정복한 영토가 본국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 영토를 유지하는 것은 지극히 쉬운 일이며, 자치(vivere liberi)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라면 더욱 쉬움
- 두가지 정책만 따르면 충분
- 이전에 통치하던 가문을 모두 제거
- 그들의 법을 바꾸지 않고 새로운 조세를 부가하지 않음
- 예시: 프랑스에 오랫동안 병합된 부르고뉴, 브르타뉴, 가스코뉴, 노르망디
- → 약간의 언어 차이를 제외하고 관습들은 모두 유사 했다.
정복한 영토가 본국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 큰 행운과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 어중간한 조치는 피해야 한다: 다정하게 대해주거나, 아예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복수하려 하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지역에 가서 직접 통치하는 것이다.
-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효과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 관리들이 신민을 함부로 약탈하지 못하며, 신민은 통치자에게 직접 호소 할 수 있다.
- 예시: 그리스에 대한 투르크의 정책
- 차선책은 영토의 거점이 되는 곳에 식민지를 한두개 건설하는 것이다.
- 매우 적은 비용으로 식민지를 건설하고 유지할 수 있다.
- 피해를 보는 것은 소수의 주민들 뿐이고, 이들은 궁핍해지고 뿔뿔이 흩어져 군주에게 보복하지 못함
- 이외의 주민은 피해를 보지 않아 안심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가져 말썽을 피지 않을 것
- 군대를 주둔 시키는 것은 유해하고 많은 비용이 든다
- 매우 많은 비용이 소모되어 영토의 취득 자체가 군주에게 피해를 준다.
- 군대의 주둔으로 인해 지역에 피해를 주고, 민심이 군주에게 적대적이게 됨
주변의 약소 국가를 다루는 방법
- 정복 지역 인접의 약소국가들의 맹주가되어 보호자를 담당해야함
- 자신과 같은 강력한 외부국가가 개입하지 않도록 해야함
- 강력한 침략자가 어느 나라를 공격하면, 주변의 약소세력들이 그에게 몰려든다.
- 그들의 지원을 받아 그 나라를 쉽게 장악 할 수 있다.
- 그들이 너무 많은 군사력이나 영향력을 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시: 로마인들이 선택한 점령지에서의 통치방식
- 식민지 건설
- 약소세력의 영향력을 억제하며 우호관계를 형성
- 예시: 그리스
- 로마는 아카이아인들과 아이톨리라인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여 마케도니아 왕국을 굴복시킴
- 아카이아인들과 아이톨리아인들의 많은 공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세력이 강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
전쟁을 지연시키는 것은 이득인가?
- 분규는 일찍 감지하면 조치가 매우 쉽지만, 방치하여 대책이 늦어지면 조치가 매우 어렵다.
- 로마인들은 전쟁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적에게 유리하도록 지연 되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있었다.→ “시간을 끌면서 이익을 취하라”는 격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역량과 현명함에서 비롯되는 이익을 취함
- → 이탈리아에서 필리포스와 안티오코스를 맞아 싸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수를 쳐, 그리스에서 그들과 전쟁하였다.
루이 12세의 행적과 그 평가
- 위에서 논한 것 중, 어떤 것을 행했고 행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논의
- 루이 왕이 ‘풍습과 언어가 다른지역’에서 시행해야하는 것과 정반대의 정책을 시행함
- 사건의 순서
- 루이왕은 베네치아인 들과 동맹을 맺어 이탈리아에 침입, 롬바디아를 정복
- 샤를 왕 때에 실추된 명성을 되찾음
- 제노바의 항복, 피렌체와의 동맹
- 만토바 후작, 페라랄 공작, 벤티볼리오 공작, 푸를리 백작 부인, 파엔차, 페라로, 리미니, 카메리노, 파옴비노의 영주들과 루파, 피사, 시에나의 인민이 동맹국이 되고자 함
- 이탈리아 반도의 2/3을 점령함
- 이후 루이 왕의 정책과 행보
- 밀라노에 입성하자마자, 교황 알렉산데르의 로마냐 정복을 도움
- → 동맹국과 우호 세력들을 소외시켜, 자신을 약화시키고, 교회의 권력을 강화시킴
- 교회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쳐들어옴
- 스페인 왕과 연합하여 나폴리 왕국을 정복하고 분할하여 획득함
- → 이전에는 루이 왕이 단독으로 이탈리아를 지배 했으나 그에게 불만을 품은 다흔 세력과 지배자를 끌어들인 셈
- 자신에게 충성 할수있는 나폴리의 왕을 제거하고 다른 자를 앉혀놓음
- 이에 대한 평가와 결론: 독자적인 능력을 넘어서는 일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 영토 확장의 욕구는 매우 당연한 욕구이며 유능한 자들이 이를 수행할 때는 칭송 받는다.
- 하지만 역량이 없는 자가 무분별하게 영토확장을 추구할 경우, 비난받을 수 있는 실책이 된다.
- 루이 왕이 범한 여섯가지 실수
- 약소국가들을 섬멸한 것
- 이탈리아에서 이미 강했던 군주 세력(교회, 알렉산데르6세)를 강화시킨 것
- 외세(스페인, 페르난도 2세)를 끌어들인 것
- 직접 통치하지 않은 것
- 식민지를 건설하지 않은 것
- 베네치아인 들을 격파한 것
- 2번과 3번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베네치아를 약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교회와 스페인의 세력도 베네치아인들이 강대한 세력을 유지 했다면, 이탈리아에 개입하기 어려웠을 것
- → 프랑스와 베네치아 양국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
- 전쟁을 피하기 위해 알렉산데르에게 로마냐를, 스페인에게 나폴리를 양보했다는 의견
- → 반론: 전쟁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당신에게 불리하게 지연 되는 것
- 정리 및 총평
- 루이왕은 영토를 점령하고 유지하려는 자들이 지켜야할 원칙을 따르지 않음 → 롬바디아 상실
- 이탈리아에서 교회와 스페인 왕에게 강대한 권력을 쥐어주게 됨
- 이들이 프랑스 왕을 몰락시키며 자멸을 초래한 꼴이 됨
- 이로부터 얻는 또 하나의 일반 원칙
- → 타인이 강력해지도록 도움을 준 자는 자멸을 자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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