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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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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19):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하는가

Sun_Dry 2024. 6. 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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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경멸과 미움은 어떻게 피하는가

  • 군주는 미움이나 경멸을 받는 일을 무엇이든지 삼가해야 한다.
  • 이를 피하면 그는 해야 할 바를 다 한것이며, 비난 받을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

미움을 초래하는 것

  • 군주가 미움의 대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이뉴는 탐욕적이어서 신민들의 재산과 부녀자를 강탈하는 행위이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산과 명예를 빼앗기지 않으면 만족해서 살기 마련임
  • 따라서 군주는 야심이 있는 소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다루고 제압 하면 된다.

경멸을 초래하는 것

  • 군주가 경멸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변덕이 심하고 경박하며, 여성적이고, 소심하며 유유부단한 인물로 생각되는 경우이다.
  • 군주는 자신의 행동에서 위엄 용기, 진지함, 강건함을 과시해야하며 신민들과의 관계로인해 결정을 번복하지 않아야한다.
  • 이러한 평판을 유지하여 어느 누구도 그에게 거짓말하거나 기만 하려고 술책을 꾸미지 못하게 해야한다.

일반적인 처신법들

명성은 안전을 가져온다.

  • 자신에 대해서 위와 같은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성공한 군주는 드높은 명성을 누릴 것이며 그에 대해 음모를 꾸미거나 그를 공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 군주에게는 두가지 큰 걱정이 있는데 하나는 대내적인 신민과 관련된 것이도 하나는 대외적인 외세와 관련된 것이다.
    • 외세의 위협에 대하여
      • 좋은 군대와 믿을만한 동맹이 효과적인 방어책이다.
      • 좋은 군대는 항상 믿을 만한 동맹을 가져온다.
      • 대외적 관계가 안정되어 있을 때, 국가가 이미 교란되어있지 않다면, 대내적인 문제는 곤란하지 않을 것이다.
      • 대외적인 정세가 불안정하더라도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정무를 처리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군주는 어떤 공격이든 격퇴 할 수 있다.
      • 예시: 스파르타와 나비스
    • 신민들에 관하여
      • 대외적인 소란이 없더라도 그들이 몰래 음모를 구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 미움과 경멸을 피하고 인민이 그에게 만족하도록 해야 함

인민의 호감으로 음모를 대비할 수 있다.

  • 군주가 음모에 대비하는 최선의 안전 책 중 하나는 인민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 음모자들은 항상 군주의 암살이 인민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믿기 때문
  • 자신들의 소행이 인민의 노여움을 산다는 것을 알면, 음모자들은 일을 도모하는 것을 주저할 것
    • 음모를 성공한 후에도 인민이 적대적이라는 것을 알면 매우 망설일 것
  • 음모에는 항상 무수한 위험과 어려움이 따르며 음모를 수행하기 전 두려워 해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음
    • 음모자는 단독으로 행동 할 수없으며 불평분자로 부터 도움을 구해야 함
    • 그러나 음모를 폭로하면 확실한 이익이 있고 가담하면 수많은 위험과 불확실한 이득이 있기 때문에 이런 가담자를 찾기는 매우 어려움
    • 음모자에게는 발각이나 배신의 공포와 끔찍한 처벌의 전망이 있는데 반해 군주는 지위와 그에 상응하는 위엄, 자신의 뜻 대로 할수 있는 법과 정부의 자원에 더불어 동맹국까지 있다.
    • 이 모든 요소에 인민의 선의까지 가세하면 음모를 꾸미는 것은 불가능함
  • 예시: 벤티볼리오 가문의 사례
    • 안니발레 영주의 조부이자 볼로냐의 군주였던 안니발레 벤티볼리오는 칸네스키 가문의 음모에 의해 살해 당했고, 당시 그의 유일한 아들인 조반니는 갓난 아기였다.
    • 군주가 암살당하자 즉각적으로 인민이 들고 일어나 칸네스키 가문을 모두 참살했다.
    • 벤티볼리오 가문이 인민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었기 때문
    • 이후 안니발레 벤티볼리오의 서자인 산테 벤티볼리오를 탖아 피렌체의 통치를 맡김
    • 인민이 군주에게 호감을 품고있다면 음모에 대해서 걱정할 이유가 없음

질서가 잡힌 국가

  • 현명한 군주는 질서가 잡힌 국가를 만들고 귀족들이 분노하지 않고 인민이 만족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함
  • 예시: 프랑스
    • 근래의 질서가 가장 잘 잡히고 잘 통치되는 국가 중 하나임
    • 왕의 자유와 안전의 기초가 되는 좋은 제도들이 많음
    • 고등 법원의 등장
      • 귀족들의 야심과 거만함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음
      • 인민들이 귀족을 두려워하고 미워한다는 점을 알고 인민들을 보호하려고함
      • 이 역할을 본인이 맡으면 귀족들의 미움을 살것이기에 고등법원을 만듬
      • 왕이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는 중립적인 심판기관
      • 귀족을 견제하고 인민들을 보호하며 군주와 왕국 자체를 강화함

호의는 자신이 베풀고 처벌은 신하가 내리도록 하라

  • 군주는 미움받을 일은 타인에게 넘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함
  • 귀족을 존중하고 인민의 미움을 사지 않는 좋은 방식
  • 로마 황제들의 사례
    • 로마의 황제들은 일견 위의 주장과 반대되는 예시인 것 처럼 보임
    • 그러므로 그들의 행적을 연구하여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함
    •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막시미누스 황제 시기의 황제들을 검토 하도록 함
  • 군인들의 환심을 사야 했던 황제들
    • 다른 군주국에서는 귀족의 야심과 인민의 무례함만을 고민하면 됬지만, 로마 황제들은 군인들의 잔인함과 탐욕에도 대처해야 했다.
      • 많은 황제들을 몰락시킨 문제
    • 군인과 인민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매우 어려움
      • 인민: 평화로운 삶과 온건한 군주를 선호
      • 군인: 호전적이고 오만하고 잔인하며 탐욕스러운 군주를 원함
        • 군주가 인민을 거칠게 다루어 자신들의 보수가 올라가고 탐욕과 잔인성을 만족시킬 배출구를 원함
      • 경험이나 자질의 부족으로 군인과 인민을 동시에 통제하지 못한 황제들은 몰락함
      • 대부분의 황제들은 군인들의 만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인민의 박해는 신경 쓰지 않음
        • 군주는 미움받을 대상을 선택할 때, 강력한 집단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을 피해야 함
      •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던 황제는 군인들의 비위를 맞춤
      • 군인들의 존경을 유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
    • 위 항목에서의 이유들로 마르쿠스, 페르티낙스,알렉산데르는 모두 절제하며 살았고, 정의를 사랑하고 잔혹함을 피했으며, 인도적이고 인자했음에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함
      • 마르쿠스는 세습으로 권력을 물려 받아 군인이나 인민에게 신세를 지지 않아 명예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남
        • 그는 훌륭한 성품들을 겸비하고 존경 받았으며 재위 기간 내내 인민과 군주를 잘 통제 함
      • 페르티낙스는 군인들의 반대 아래서 황제가 됨
        • 절제있는 삶을 부과하여 미움 받은 그는 제위에 오른지 얼마 안되어 몰락 함
        • 군주는 선행으로 인해서도 미움 받을 수있다는 사실의 증명
          • 당신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집단이 부패되어 있다면, 그들을 만족시켜야함
          • 이런 상황에서 선행은 해로움
      • 알렉산데르는 너무 선량하여 많은 업적으로 칭송받음
        • 그의 재위 14년간 재판 없이 처형 당한 사람은 전혀 없음
        • 그럼에도 어머니의 치마폭에 까인 유약한 인물로 생각되어 경멸을 받게 됨
        • 결국 군대의 모반에 의해 피살 됨
    • 이와 대조적으로 콤모두스, 세베루스, 안토니누스 카라칼라, 막시미누스는 모두 잔인하고 탐욕스러웠음. 인민들에게 비행을 저지르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함
      • 콤모두스는 마르쿠스로부터 제위를 물려받아, 아버지의 행적을 답습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권력을 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그러나 그는 천성적으로 잔인하고 야수적인 인물이었다.
        • 자신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민을 제물로 삼아 군인들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이 멋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둠
        • 황제의 위엄을 유지하기 위한 몸가짐도 지키지 않음
        • 야비하고 황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을 많이 저질러 군인들의 경멸을 받게 되어 음모로 인해 살해 됨
      • 세베루스는 비록 인민을 탄압했지만, 뛰어난 역량으로 군대를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유지하며 끝까지 성공적으로 통치 함
        • 군인과 인민의 눈에 세베루스는 탁월한 인물로 비쳤다.
        • 인민은 경외감을 가졌고 군인은 존경심을 가졌다.
      • 안토니누스 카리칼라 역시 인민들로부터 튼 칭송을 받고 군인들의 호감을 삼
        • 그는 강건한 전사로, 모든 사치와 유약함을 경멸 했기 때문에 군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음
        • 그러나 유례없는 야만적이고 잔인한 행위들을 저질러 세상의 모든사람들에게 큰 미움을 삼
          • 수많은 개인을 살해 했으며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주민을 거의 모두 살해 한 것
        • 결국 그의 특근 조차도 그를 두려워 하게 됨
        • 자신의 군대 한가운대에서 한 백인대장에게 살해당함
      • 막시미누스는 지극히 호전적인 인물이었음
        • 알렉산데르의 유약한 행동을 실어한 군인들은 그를 살해하고 막시미누스를 황제로 추대함
        • 그러나 그가 미천한 신분 출신으로 원래 트라키아 지방의 목동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경멸당함
        • 통치초기에 그와 그의 자방장관들이 로마와 제국의 여러곳에서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 제위에 오르는 것을 지연시킴
        • 결국 모든 사람이 그이 미천한 태생에 대해 분노하고 잔인함을 두려워하여 그를 미워하게됨
        • 결국 아프라카를 시작으로 원로원과 인민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급기야 이탈리아 전지역과 그 자신의 군대까지 반란을 일으킴
      여우와 사자로서의 세베루스
      • 세베루스의 행적은 매우 탁월하고 신생 군주에게 매우 모범적이다.
      • 세베루스는 율리아누스 황제의 무능함을 잘 알고있었다.
        • 그리하여 자신이 슬라보니아에서 지휘하던 군대에게 로마로 행군해 피살당한 페르티낙스의 복수를 하자고 설득함
        •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군하였고 겁을 먹은 원로원은 그를 황제로 선출하고 율리아누스를 처형함
      • 세베루스는 전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두가지 난관에 맞섬
        • 아시아 군대의 지도자인 페스케니우스 니게르가 스스로를 황제로 선포한 일
        • 서쪽의 알비누스 역시 그의 재위를 넘보고 있었다는 사실
      • 두 사람에게 동시에 적의를 보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니게르만을 공격하고 알비누스를 속이기로 함
        • 알비누스에게 서한을 보내 황제의 지위를 공유하자고 제안, 카이사르의 칭호를 보냄
      • 니게르를 죽여 동부지역을 평정한 후, 알비누스가 부당하게 자신을 살해하려 하여 그의 배은망덕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
        • 프랑스에 있는 알비누스를 공격하여 죽임
      • 세베루스는 사나운 사자이자 교활한 여우였음
        •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었으며, 군대에게 미움받지 않음
      • 그의 엄청난 위세가 탐욕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생길만한 인민의 미움으로부터 그를 보호함
      암살에 대한 경계: 안토니누스 카라칼라
      • 원한에 사무친 적의 단호한 결심에 의한 암살은 군주라도 방어할 수 없다.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라면 누구나 군주를 죽일 수 있기 때문
        • 이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 군주를 모시는 측근이나 궁정 신하들을 심각하게 해치거나 모욕하지 않아야 함
        • 안토니누스는 매우 악독한 방법으로 그 백인대장의 형제들을 죽이고 그를 위협하고도 그에게 경호업무를 맡김
        • 매우 경솔한 결정으로, 파멸하는 원인이 됨

근래에 군인을 만족시키는 방법

  • 요즘의 군주들은 통치를 위해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수단으로 군대를 만족시킬 필요가 없음
  • 오늘날의 군대는 로마처럼 오랫동안 일정 지역에 주둔하며 지역을 지배하고 행정업무를 관장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하면 될 것
  • 투르크와 이집트의 술탄을 제외하고 오늘날의 모든 군대는 인민보다 약하기 때문에 군주는 인민을 만족시켜야 함

투르크와 이집트의 예외

  • 투르크의 술탄은 1만2천의 보병과 1만5천의 기병을 보유하며 왕국의 안전과 권력이 이 군사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예외이다
  • 따라서 술탄은 군대를 우호적으로 유지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이집트의 술탄도 동일
  • 술탄 국가와 다른 군주국과의 차이점
    • 술탄 국가는 교황국가와 유사하며, 세습도 신생 군주국도 아니다.
    • 선거권을 가진 자들에 의해 선출된 자가 군주의 지위를 계승하기 때문
    • 이 제도는 오래된 것이고 따라서 신생군주국이 마주하는 문제들도 없기 때문에 신생 군주국이라고 할 수 없다.
    • 제도가 오래되어 새로운 군주도 마치 세습인 것처럼 맞아들일 태세가 되어있기 때문

로마의 황제를 모방하려는 신생 군주는 신중해야 한다.

  • 모든 예시들에서 미움과 경멸이 황제들을 몰락시킴
  • 신생 군주국의 군주는 마르쿠스의 행적을 모방 할 필요도, 세베루스의 행적을 모방 할 필요도 없다.
  • 오히려 국가를 세우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때는 세베루스를 모방하고
  • 오랫동안 확립되었던 국가를 보존하기위해서는 마르쿠스를 모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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