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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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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7):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Sun_Dry 2024. 6.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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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타인의 무력과 호의로 얻게된 신생 군주국

경험이 없는 지배자가 겪는 어려움

  • 행운으로 군주가 된 이들은 그 지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 이런 상황은 국가나 영토를 돈으로 사거나, 타인의 호의로 얻게 되었을 때 발생한다.
    • 예시: 일개 시민이 군대를 매수하여 황제의 자리에 오른 경우, 다리우스 왕이 이오니아와 헬레스폰토스의 여러 도시국가의 지배자들을 임명한 경우
  • 이런 군주들의 지위는 그를 군주로 만든자들의 의지와 호의에 달려있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법을 알지 못하며 그럴 능력도 없다.
  • → 지극히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소

예시: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와 체사레 보르자

  •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방법과 자신의 역량을 활용하여 시민에서 공작이 됨
    • 수많은 시련 끝에도 자신의 지위를 유지함
  •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
    • 부친의 호의를 통해 지위를 획득
    • 자신의 역량으로 유능한 사람이 해야할 일들을 모두 수행
    • 강력한 토대를 구축하고 신생 군주국에 모범적인 지침으로 행동했지만, 결국 지위를 상실

신생 군주국의 모범적 지침인 발렌티노 공작

발렌티노 공작의 행적

  • 알렉산데르 6세는 아들인 발렌티노 공작을 위대한 인물로키우려고 시도함
  • 아들을 지역의 군주로 만들수 있는 방법을 강구
    1. 이탈리아에 혼란을 일으킴
    2. 베네치아인들이 프랑스 세력을 불러들이는 것을 부추김
    3. 이후 프랑스 군대를 이용해 로마냐 지방을 확보
  • 로마냐 지방을 점령한 발렌티노 공작은 두가지 걸림돌을 마주
    1. 자기 군대의 충성심에 대한 의문
    2. → 오르시니 파 군대(자신의 군대)의 충성심에 대한 심증을 , 피엔차를 점령한 후 볼로냐를 마지못해 공격하는 것을 보고 확신함
    3. 프랑스왕의 진의를 알 수 없음
    4. → 프랑스왕의 진의는, 그가 우르비노 공국을 점령하고 토스카나로 진격하려 할 때, 왕이 공격을 단념하도록 하는 것을 보고 간파함
  • 공작은 더 이상 타인의 군대롸 호의에 의존하지 않기로 결심

발렌티노 공작이 취한 대처

  1. 로마의 오르시나파와 콜론파의 많은 귀족을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어 두 파벌의 세력 위축
  2. 그들을 각가 자질에 따라 대우하고 군사적인 지위와 관직 부여
  3. → 예전의 파벌에 대한 충성심을 버리고 공작에게 충성하게 됨
  4. 콜론 파의 지도자들을 분열 시킨 후, 오르시니 파의 지도자들을 섬멸함
    1. 오르시니파의 지도자들은 페루자 지방 마조네에서 회합을 가져 공작에게 많은 위협을 가하지만 모두 프랑스의 도움으로 극복
  5. 자신의 위신을 되찾았음에도 프랑스 왕과 다른 모든 외부세력을 신뢰하지 않음
  6. 외부세력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교묘한 속임수 사용
    1. 파올로 영주를 통해 오르시니 파 지도자들과 화해
    2. 그들을 시니갈리아로 초대 한 후 지도자들을 제거
  7. 확고한 권력기반 마련
    1. 우르비노 공국을 더불어 로마냐 전 지역을 장악
    2. 그의 지배하에서 번영하기 시작하자 주민들의 민심이 그를 지지

공작이 로마냐에서 시행한 정책

  • 이전의 영주들이 무능했고 신민을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을 발견
  • 영주들은 무질서의 근원이었으며 온갖 불법적인 행위가 횡행
  • 지역을 평정하고 주민들을 군주적 권위에 복종시키기위해 레미로 데 오르코라는 잔인하지만 정력적인 인물을 파견하고 전권 위임
  • → 단기간에 질서와 평화 회복, 명성 획득
  • 레미로의 너무 큰 권력을 견제
  • → 지역 중심부에 시민 재판소를 설치, 각 도시로 하여금 법률가를 파견
  • 엄격한 조치로 인해 자신이 미움을 사고있다고 판단
  • 그 간의 잔인한 조치는 모두 대리인의 잘못이라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레미로의 죽여 시체를 체세나 광장에 전시

체사레 보르자와 프랑스 왕

  • 공작은 자신의 군대를 거느리고, 위협이 될만한 주변 세력을 대부분 격파하여 매우 강력해짐
  • 기존의 위험에 대해 상당한 안정을 확보했지만, 영토를 더 확장하기 원하였으나 신중한 태도를 유지
  • → 프랑스 왕이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공작을 견제할 것이기 때문
  • 새로운 동맹을 찾다가 나폴리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이 대립하고 있는 것을 확인
  • 미봉책을 통해 프랑스인들을 안심시키고자 함
  • 교황 알렉산데르가 죽으며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감

미래에 대한 보르자의 대비책

  • 보르자의 주된 두려움은 새 교황이 즉위하면, 그가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을 까하는 생각
  • 그는 네 가지 조치를 취함
    1. 그가 빼앗은 영토의 지배자 혈통을 단종시켜 새로운 교황이 그들에게 권력을 돌려줄 기회를 박탈함
    2. 로마 귀족들을 모두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교황을 견제함
    3. 추기경 회의단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도록 유도
    4. 교황이 죽기전 권력을 크게 확장하여 외부의 도움 없이 물리칠수 있도록 대비
  • 알렉산데르가 죽을 무렵 그는 3가지 목표를 성취하고 네번째 목표를 거의 달성함
    1. 영토를 빼앗긴 지배자들의 가족을 가능한 살해
    2. 로마 귀족과 대부분의 추기경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임
    3. 새로운 영토를 점령하는 것에 관해
      1. 토스카나 지방의 패자가 되려는 계획을 세워
      2. 페루자와 피옴비노를 장악하고 피사는 보호하에 둠
      3. 피렌체에 대한 증오와 공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루카와 시에나가 항복 직전이었음
      4. 이럴 경우 피렌체 역시 속수무책이었을 것
    4. 이렇게 되면 그는 막대한 군사력과 명성을 얻어 견고한 권력을 구축했을 것
    5. 타인의 힘을 얻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자립에 성공했을 것

공작이 예견하지 못한 것

  • 공작이 칼을 든지 5년 만에 알렉산데르 교황이 사망
    • 이때 그는 로마냐 지방만 확고하게 장악했을 뿐이고 나머지 영토는 프랑스와 스페인 세력 사이에서 허공에 뜨고 말았다.
  • 공작 본인이 크게 앓아 누움
  • 단기간이지만 그는 권력의 토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강력한 군사력과 맞서지 않거나 건강이 양호했더라면 모든 난관을 극복했을 것
  • 그의 권력의 토대가 견고했다는 증거
    1. 로마냐의 임님들은 한달 이상이나 그를 기다림
    2. 로마에서는 그가 거의 반죽음 상태였는데도 안전했음
    3. 발리오니 파, 비텔리 파, 오르시니 파의 어떤 지도자들도 로마에서 반란을 선동할 수 없었음
  • 그는 자신이 원하는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도록 할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반대하는 사람이 선출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음
  • 그러므로 알렉산데르가 죽었을 때, 그가 건강하기만 했더라도 만사는 잘 풀렸을것
  • 율리우스 2세가 교황으로 선출되던날 발렌티노 남작이 남긴 말
    • 그는 자신의 부친이 죽을 때 일어날 법한 모든 상황과 대비책을 생각해 두었지만, 자신도 생사에 기로에 있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신생 군주의 모델로서의 공작

  • 발렌티노 공작의 활동에 대해 비판할 만한 부분은 없다.
  • 오히려 그는 타인의 호의와 무력에 의해 권력을 차지한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다.
  • 단 두가지 사태가 그의 기도를 좌절시켰다.
    1. 부친의 단명
    2. 자신의 병환
  • 따라서 신생 군주국은 공작의 행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1. 적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
    2. 동맹을 맺는 것
    3. 무력이나 기만으로 정복하는 것
    4. 인민들로부터 충성심과 공포를 확보하는 것
    5. 군대로부터 복종과 존경을 확보하는 것
    6. 당신에게 해를 가하거나 가할 수 있는 자들을 무력화 하거나 말살하는 것
    7. 낡은 제도를 새로운 제도로 개편하는 것
    8. 엄격하고 친절하면서도 고결하고 관대하게 처세하는 것
    9. 불충한 군대를 해체하고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는 것
    10. 왕이나 다른 지배자들과 동맹을 맺어 그들이 기꺼이 당신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
  • 비판할 만한 공작의 실수는 오직 교황 율리우스의 선출에 관한일 뿐이다.
    • 공작은 결코 자신이 피해를 준 적이 있거나 교황이 되면 자신을 두려워 할 만한 인물이 선출되는것을 허용하면 안되었다.
    • 때문에 공작은 스페인 출신 추기경을 교황으로 만들어야 했으며, 여건이 안된다면 루앙의 추기경이 선출되도록 했어야 한다.
  •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은혜를 베풀어 과거의 피해를 잊도록 만들 수있다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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