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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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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13): 원군, 혼성군, 자국

Sun_Dry 2024. 6. 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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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

원군

  • 당신이 외부의 강력한 통치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당신을 돕기위해 파견된 군대
  • 용병과 같이 무익하다.
  • 이러한 원군은 그 자체로는 유능하고 효과적이지만, 의지하게 되면 유해한 결과를 가져온다.
  • 사례1: 교황 율리우스
    • 교황은 자신의 용병부대가 페라라 전투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스페인의 페르난도 왕에게 원군을 요청함
    • 그러나 운이 좋아 자신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결과를 감수하지 않아도 됬다.
      • 그가 요청한 원군이 라벤나에서 패주했을 때, 스위스 군이 도착하여 승자를 몰아냄
      • 그 결과 그는 적들의 수중에 넘어가지도 않았고, 원군이 패배하였으므로 원군의 처분에 내맡겨지는 상황에 처하지도 않았다.
  • 사례2: 피렌체
    • 피렌체는 무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피사를 정복하기 위해 1만의 프랑스 병력을 끌어들임
    • 이 정책으로 인해 피렌체는 시련의 역사에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이함
  • 사례3: 콘스탄티노플의 황제
    • 그는 동족과 싸우기 위해 1만의 투르크 병력을 그리스로 불러들였는데, 전쟁이 끝난 후에도 투르크군은 돌아가지 않았고 그리스는 이교도의 지배에 들어가게 되었다.

원군으로는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

  • 승리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원군을 이용해도 좋다.
  • 원군은 용병보다 더 위험하다.
    • 일사분란한 군대이며 다른사람에게 복종하는데 익숙하기 때문
    • 그러나 용병은 승리하더라도 당신을 해칠 수 있는 지위에 오르기까지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다.
    • 또한 용병은 당신이 고용하고 보수를 주기 때문에 단일체를 형성하지 못한다.
    • 당신이 용병장군으로 임명한 제3의 외부인은 당신을 즉각적으로 해칠 정도의 권위를 구축하지 못한다.
    • 요약
      • 용병: 비겁함과 전투를 기피하는 태도가 위험하다.
      • 원군: 능숙함과 용맹이 위험
  • 현명한 군주는 이런 군대를 이용하는 것을 피하고 자신의 군대를 양성해야 한다.
  • 외국군대를 이용해 정복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군대로 패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 옳다.

용병과 원군에 대한 예시

  1. 체사레 보르자
    • 프랑스인 원군을 사용하여 로마냐 지방을 침공하고 이후 이몰라와 푸를리를 점령함
    • 그러나 이후 원군에 대한 불신으로 오르시니 파와 비텔리 파의 용병에 의존
    • 뒤늦게 용병을 해체한 뒤 자신의 군대를 편성
    • 이 세 군대의 차이는 각 시기에 그의 명성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음
    • 자신의 군대를 편성하고 나서야 그는 위대하게 되고 존경 받게 됨
  2. 사라쿠사의 히에론
    • 그가 시라쿠사의 장군이 되었을 때, 그는 용병부대가 쓸모 없는 것을 알아차림
    • 용병을 계속 이용할 수도 없고 해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 한 그는 모두 참살시켜 버림
    • 이후의 모든 전쟁은 자신의 군대로 수행함
  3. 다윗 왕
    • 다윗이 사울에게 가서 팔레스타인의 용사인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하자, 사울은 다윗에게 자신의 무기와 갑옷을 줌
    • 그러나 다윗은 그 갑옷으로는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 할 수 없다고 여겨 자신의 투석기와 단검으로 적과 대결함
    • 요컨데 타인의 무기와 갑옷은 당신의 힘을 떨어뜨리거나 몸을 압박하거나 움직임을 제약할 뿐임

혼성군에 대한 예시: 프랑스의 어리석음

  • 샤를 7세는 행운과 역량으로 프랑스를 영국으로 부터 해방시킨 이후, 자국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된 군제를 도입
  • 그의 아들 루이 11세는 후에 보병을 폐지하고 스위스 군을 고용함
  • 결국 프랑스의 기병은 스위스군에 의존하게 되었고 스위스 군 없이는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게 됨
  • 그 결과 프랑스군은 스위스 군보다 열등한 지위에 놓였고 스위스 군이 없는 프랑스 군은 적에게 허약한 군대로 보이게 됨
  • 이러한 혼성군은 순수 원군이나 순수 용병보다는 훨씬 낫지만, 순수한 자국군에 비할 바는 못됨
  • 만약 샤를 왕의 군제가 유지되었거나 발전 되었다면 프랑스 왕국은 무적이 되었을 것

현명한 군주가 취해야 할 군대

  • 인간이란 신중함이 부족하여, 일견 매력있게 보이는 정책 속의 독성을 깨닫지 못하고 시행함
  • 초기 단계에서 독성을 깨닫지 못하는 군주는 어리석은 군주이다. 그러나 이런 현명한 능력은 단지 소수에게만 주어짐
  • 따라서 어떤 군주국이든 자신의 군대를 가지지 못하면 안전할 수 없다.
    • 위기시에 자신을 방어할 역량이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운명에 의존해야 한다.
  • 자신의 군대란 자국의 신민 또는 신민 혹은 부하들로 구성된 군대를 말하는 것
  • 자신의 무력에 근거하지 않은 권력의 명성처럼 취약하고 불안정한 것은 없다.
  • 예시: 로마의 쇠퇴의 계기는 고트족 용병의 고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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