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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관후함과 인색함
관후하다는 평판을 추구하는 것의 위험
- 관후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런 평판을 얻을 정도로 관후하게 행동한다면, 해가 될 것이다.
- 당신이 관후함을 현명하게 제대로 행한다면 인정 받지 못할 거이고, 그 반대의 악덕을 행할 때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 관후하다는 평판을 받기 위해서는 사치스럽고 과시적으로 재물을 써야 한다.
- 자신의 모든 자원을 자기 과시를 위해 소모하게 될 것
- 그 결과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과한 세금을 부과하고 인민들을 수탈해야 한다.
- 결국 신민들의 미움을 받고 궁핍해져 존경을 받지 못할 것이다.
- 관후함이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소수에게만 이익을 주어 불만이 생길 것이며 이는 권좌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다.
- 이로 인해 군주가 처신을 바꾸면 그는 인색하다는 평을 듣는다.
검약이 진정한 관후함이다
- 현명한 군주는 애초에 인색하다는 평판을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 전쟁이나 방어를 위해 특별세를 부과하지 않을 만큼 재정이 충분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때닫게 되면 궁극적으로 그가 관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 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관후하게 행동한 셈이 된다.
- 그들의 재산을 건드리지 않고
-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인색하게 행동했기 때문
- 위대한 업적을 성취한 사람들은 모두 인색하다는 평판을 들음
- 예시1: 율리우스 교황
- 교황이 되기 위해 관후하다는 평을 키웠지만, 교황이 된후에는 이에 신경쓰지 않음
- 예시2: 루이 12세
- 검약한 생활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세를 부과하지 않고 수많은 전쟁을 수행함
- 예시3: 페르난도 2세
- 그 역시도 검약했기에 수많은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 함
- 결론
- 군주는 신민들의 재산을 빼앗지 않기 위해, 자신을 방어 할 수 있기 위해, 가난하여 경멸받지 않기 위해, 탐욕스럽지 않기 위해 인색하다는 평판을 무시해야 함
- 인색함이야 말로 통치를 가능하게 하는 악덕 중 하나임
다른 나라 인민의 재산만 넉넉하게 써라
- 반례1: 카이사르
- 카이사르는 넉넉 한 씀씀이로 권력을 얻었다.
- 그러나 이는 지배자가 되려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다른 것임
- 카이사르 역시 권력을 장악한 이후에는 씀씀이를 줄임
- 반례2: 관후하다고 생각되는 군주들 역시 군사적 승리를 많이 거두었다.
- 이들은 타인의 소유물을 이요해 관후함을 성취한 것
- 자신의 신민의 것이 아닌 재물로는 아주 후하게 선심을 써도 무방함
- 타인의 것을 후하게 주는 것은 당신의 평판을 올리기 때문
- 하지만 자신의 것을 함부로 주는 것은 해가 됨
- 예시: 키로스, 카이사르, 알렉산드로스
자기 소모적인 관후함
- 관후함만큼 자기 소모적인 것은 없다. 미덕을 행할수록 그만큼 그 미덕을 실천 할 수 없게 된다.
- 빈곤해져 경멸을 받거나
- 빈곤을 피하려다 탐욕적이고 미움받게 된다.
- 군주란 모름지기 경멸 받고 미움 받는 일을 경계해야하는데, 관후함은 이 두 길로 귀결된다.
- 따라서 비난은 받되 미움은 받지 않는 인색함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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